5대 금융협회장, 민간출신 주류 속 ‘충남·KB’ 우세

관피아 1명·4명 중 2명이 KB금융 근무 경험…충남 2명·평균나이 6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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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한민옥기자] 금융투자협회를 끝으로 주요 금융협회의 수장자리가 모두 채워졌다. 민간 출신의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지역별로는 충청도, 회사별로는 KB금융 출신이 약진했다.

5일 데이터뉴스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5개 금융협회의 협회장 이력을 분석한 결과 5명 중 4명이 민간 출신이다.

그간 주요 금융협회장 자리는 관료 출신, 일명 관피아들이 주로 채웠으나 전 정권 말부터 민간 출신들이 강세를 보이더니 현 정부 들어서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유일한 관료 출신은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다. 김 회장은 재무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에서 요직을 거쳤으며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금융감독원 원장 및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금융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4명의 민간 출신 협회장을 배출한 금융회사들은 어디일까? KB금융이 4명 중 2명을 배출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과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이 KB금융 출신으로 각각 KB생명보험 사장과 KB국민카드 사장을 거쳐 협회장에 올랐다.

나머지 2명은 농협과 키움증권 출신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을 지냈고, 최근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출된 권용원 회장은 키움증권 사장이었다.

출신 지역은 충청도가 5명 중 2명으로 주류를 형성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과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으로 두 사람은 KB금융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3명은 각 서울(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부산(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전북(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출신이다.

평균 나이는 63(1955). 가장 연장자는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으로 68(1950), 가장 젊은 협회장은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으로 57(1961).

이외에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5명 중 2명인 가운데 고려대, 명지대, 충남대가 각 1명으로 집계됐다.

moha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