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찬 SK플래닛 대표, 적자 고리 끊어내나

마케팅 전문가 평가속 대표 선임, 지속되는 매출감소 적자상황 탈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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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SK플래닛이 이인찬 대표 체제로 2018년을 시작한 가운데, 이 대표가 급격히 떨어진 회사의 영업이익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2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선임된 이인찬 대표는 서성원 전 대표가 SK텔레콤 MNO사업부장으로 이동하면서, SK텔레콤 생활가치부문장에서 SK플래닛 대표로 선임됐다. 이 대표는 2015년 SK브로드밴드 마케팅 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 등을 거치며 마케팅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1962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 펜실베이니아대학교대학원 경제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이 대표는 1987년 한국개발연구원의 연구원으로 재직했고, 1996년부터 SK로 이직 전까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으로 재직했다.

2006년 SK경영경제연구소 정보통신연구실 실장으로 이직하며 SK에 발을 들였고, 2009년에는 SK 사업지원2실 실장으로 역임했다. SK텔레콤에서는 ICT전략실 실장, 마케팅전략본부 본부장으로 역임했고, SK브로드밴드에서는 마케팅부문장을 거쳐 2015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15년~2016년 SK텔레콤에서 미디어부문장과 서비스부문장을 역임한 후 지난해 12월 SK플래닛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SK플래닛은 2016년 기록한 수천억 원 대의 적자 폭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SK플래닛의 2016년 실적은 매출액 1조1709억 원, 영업손실 365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매출액 1조6246억 원, 영업손실 59억 원에 비해 매출은 감소하고 영업손실폭은 급격히 늘어났다.

SK플래닛의 수장은 바뀌었지만 흑자전환을 위한 목표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대표로 선임됐던 서성원 전 대표는 2019년을 SK플래닛의 흑자전환 목표 시기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11번가의 거래액도 증가해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의 거래액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년대비 거래액이 10% 늘어난 상반기 4조 2000억 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거래액 성장이 지속돼, 지난해 총 거래액은 7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마케팅 효율을 높인 가운데 지난해 3분기 기준 SK플래닛은 매출액 8137억 원, 순손실 2040억 원을 기록해, 2017년 연간 손실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플래닛은 실적 부진과 함께 지난해 11번가 매각설이 이어져 온 상황이다. 또 이 대표가 지난 신년 메시지를 통해 “마케팅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마케팅 전문가로 통하는 이 대표가 지난 경력에서 보여준 마케팅 능력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