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수 GS칼텍스 회장, 배당·보수도 ‘사상 최대’

상반기 총소득 80억 달할 듯…김준 SK이노베이션·알마하셔 에쓰오일 대표도 20억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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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한민옥 기자]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지난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에 힘입어 보수(성과급 포함)와 배당금도 사상 최대로 챙길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수요 증가로 지난해 최고 실적을 올린 주요 정유사들이 성과급 잔치에 나섰다. 지난해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은 기본급의 1000%(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줬다. 또 지난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낸 GS칼텍스는 기본급의 950%(연봉의 47.5%)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역시 지난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에쓰오일도 연봉의 50% 수준에서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직원별 직급에 따라 많게는 수천만원의 돈을 한꺼번에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회사별 최고경영자(CEO)들이 성과급을 포함해 가져갈 보수 규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EO 중 보수 톱은 단연 업계 유일의 오너 CEO인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유력하다.

허 회장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2013년부터 GS칼텍스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내다 201611월 회장으로 취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 회장의 지난해 상반기 기준 보수는 23941만원이다. 이중 급여가 8221만원이고, 상여는 15720만원이다. 이는 2016년 상반기 기준 보수 193964만원(급여 5444만원, 상여 143520만원) 대비 19% 상승한 금액이다. 이 상승률을 그대로 적용한다 해도 허 회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최소 275000만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올린 GS칼텍스의 성과를 감안할 때 허 회장의 보수가 3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허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GS로부터 30억원 정도의 배당금을 받았다. 올해는 기업들이 주주친화 정책으로 일환으로 배당수준을 올림에 따라 허 회장의 배당금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45~50억 수준이 추정된다.

이에 따라 보수와 배당금을 합하면 올해 상반기 허 회장의 총 소득은 725000~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허 회장의 뒤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이을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SK그룹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인 중 한 사람으로 20156SK에너지 대표이사에 올라 SK에너지의 흑자기조 안착을 주도했다. 그 공을 인정받아 20173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해 말까지 SK에너지 대표도 겸직했다.

이에 김 사장이 지난해 상반기 기준 SK이노베이션에서 받은 보수는 5억원 이하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돼 있지 않다. SK에너지에서는 상여만 105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올해 상반기는 김창근 전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과 정철길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보수가 2016년 상반기 기준 각각 25500만원과 142100억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15~2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도 20169월 취임해 2017년 상반기 기준 보수는 5억원 이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올린만큼 상당한 보수가 예상된다. 전임 나세르 알 마하셔 대표의 경우 2016년 상반기 65178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지난해 상반기는 퇴직금 76270만원을 포함해 총 197535만원을 보수로 챙겼다.

moha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