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늘리고 신규채용 줄인 아모레퍼시픽그룹

2017년 30대 미만 젊은 층 이탈 심화...신규채용 996명, 전년 대비 33.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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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퇴직률이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신규채용은 감소했다. 특히 신규채용은 30% 넘게 줄어, 채용인원수가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11일 데이터뉴스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퇴직률은 6.6%로 전년도 4.5% 대비 2.1%포인트 증가했다. 그룹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모레퍼시픽의 퇴직률은 6.1%로 전년도 4.3% 대비 1.8%포인트 증가했다.

그룹의 2017년 신규채용은 전년에 비해 30%넘게 줄어 인원수는 100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2017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채용한 신규직원은 아모레퍼시픽 756명을 포함해 996명에 불과했다. 이로써 그룹 전체적으로는 전년도 신규채용 수 1496명 대비 33.4% 감소했고, 아모레퍼시픽만으로는 1218명 대비 37.9% 줄었다.

연령별 기준으로로는 30대 미만 젊은 직원들이 줄었다. 그룹 전체적으로 20세 이상~50대 미만 직원과 50대 이상 직원 수는 전년대비 늘었지만, 30대 미만 직원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2017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30대 미만 직원 수는 2948명으로 전년도 3236명 대비 8.9% 감소했다. 반면 30세 이상~ 50세 미만 연령대의 직원 수는 4522명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고, 50대 이상 직원 수는 233명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30대 미만 직원은 2408명으로 전년도 2715명 대비 11.3% 감소했다. 30세 이상~ 50세 미만 직원은 3558명으로 전년대비 6.5% 늘었고, 50세 이상 직원은 170명으로 전년대비 11.1% 늘었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