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상최대 실적 달성한 LG생활건강

‘후’ 등 럭셔리 브랜드 선전…2분기 매출·영업이익 두자리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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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하정숙 기자] LG생활건강의 사상최대 실적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냈고, 1분기 실적을 보탠 상반기 실적역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의 지속적 성장이 사상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2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LG생활건강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는 2분기 매출 1조6526억 원, 영업이익 2673억 원, 당기순이익 1874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1%, 15.1%, 11.4% 증가했다.  

화장품사업이 2분기 매출 9534억 원, 영업이익 19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2%, 30.1% 증가했다. 생활용품사업은 2분기 매출 3,372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으로 각각 6.0%, 27.9% 감소했고, 음료사업은 2분기 매출 3620억 원, 영업이익 457억 원으로 각각 1.8%, 1.3%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또 올해 상반기 매출 3조3118억 원, 영업이익 5509억 원, 당기순이익 383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7%, 12.0%, 10.1% 늘어났다.

회사 측은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와 관광객 수 회복이 더딘 경영환경에서도 사상 최대 2분기 및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내와 중국에서 화장품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사업자들이 폭증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진입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럭셔리 브랜드의 성공으로 국내외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2016년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1조 원 매출 달성 기간을 단축시켜 온 ‘후’가 7월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LG생활건강은 또 2005년 3분기 이후 51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고, 2005년 1분기 이후 53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13년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부채비율도 수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지난해 6월 말에 비해 11.2%p 줄어든 48.4%로 5년 연속 개선됐다. 

ylgm1@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