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직원 1인당 생산성 높였다

상반기 기준 2016→17년 7.2%↑, 2017 →18년 3.1%↑...취임 후 2년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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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 2017년 3월 김준 대표 체제이후 2년 연속 변화하고 있는 생산성이 관심을 끈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이노베이션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K이노베이션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전년 동기 대비 3.1%(4억5076만 원) 상승한 148억4297만 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1인당 생산성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을 각 년도 직원 수로 나누어 산출했다.

김 대표가 선임된 첫 해인 2017년 직원 1인당 생산성은 143억9221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7.2%(9억6473만 원) 상승한 수치다.

2017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19조7384억 원) 대비 26% 증가한 21조9481억 원을 기록했다. 직원 수는 152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5명 늘어났다. 매출액 급증과 직원 수의 적은 변화가 생산성의 증가폭에 영향을 준 것이라 풀이된다.

2018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3조6560억 원) 오른 25조60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수는 전년 동기보다 200명 증가한 1725명으로 나타났다. 직원 수가 급격히 많아졌음에도 불구, 매출액 증가폭을 지켜내 생산성 또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로써 김 대표는 선임된 2017년 이후, 2년 연속 직원 1인당 생산성을 증가시켰다.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김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 졸업 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SK에너지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2017년 3월,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