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인사태풍] 임원 10명 중 7명, 연말 연초 임기만료

KEB하나은행 임원 중 92.9% 최다...KB국민은행 85%, 신한은행 60.9%, 우리은행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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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4대 시중은행 상근 임원 10명 중 7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올해 연말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은 총 71명에 달한다.

1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4대 시중은행의 임원 임기를 분석한 결과, 총 임원 96명 가운데 74%에 달하는 71명이 올해 연말부터 내년 FY(회계연도)2018년 정기 주주총회 사이 임기가 만료된다.

임원 집계는 2018년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사외이사 등 비상근 임원을 제외한 상근 임원만을 대상으로 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EB하나은행이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임원 임기 만료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올해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KEB하나은행의 상근 임원 28명이다. 그 중 92.9%에 해당하는 26명의 임원 임기가 올해 연말을 시작으로 내년 정기 주총 사이에 만료된다.

임기 만료를 앞둔 대표적인 인물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다. 지난 2015년 9월 선임된 함 행장의 임기는 FY2018년 정기 주총까지다. 

장경훈·한준성·지성규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된다. 이 밖에 전무 20명과 상무 2명 역시 올해 연말 임기가 만료된다.

KB국민은행은 총 20명의 임원 가운데 85%에 달하는 17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오평섭 KB국민은행 이사부행장을 비롯해 박정림·전귀상 KB국민은행 부행장 등 부행장급 임원 3명, 전무급 임원 7명, 상무급 임원 7명의 임기가 올해 연말 끝난다.

신한은행은 총 23명의 임원 가운데 14명(60.9%)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선임된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내년 3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며 이동환·최병화·이기준·허영택·서춘석·이창구·김병철 신한은행 부행장은 오는 12월31일 임기가 만료된다.

이 밖에 부행장보 6명의 임기 역시 12월 31일 만료를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총 25명의 임원 가운데 56%에 해당하는 14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운행·장안호·이동연·김선규·김영배·허정진·홍현풍·정채봉·이창재·김정기 등 10명의 집행부행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만료된다. 

오정식 우리은행 상임감사위원의 임기는 2019년 3월 정기주총까지며 하태중·이원덕·이대진 상무의 임기는 12월 8일까지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