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올해 국내 리콜 조치 건수 1위

1~11월 44건, 지난해보다 41% 늘어…전체 자동차 리콜 건수는 1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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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비엠더블유코리아가 올 들어 가장 많은 리콜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데이터뉴스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에 공개된 리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비엠더블유코리아(대표 김효준)는 총 44건의 리콜 조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6건)에 비해 40.9%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올해 BMW 차량에 대한 리콜이 크게 늘면서 비엠더블유코리아는 지난해 리콜 건수 1위였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밀어내고 11월 말 현재 누적 리콜 최다 건수 기업이 됐다. 

올해 비엠더블유코리아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리콜 중 해당 차량 대수가 가장 많은 건은 지난 8월 20일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해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따른 리콜’이다. 이에 해당되는 차량은 10만6317대에 달한다.

또 환경부 리콜 중에서는 4월 19일 ‘EGR(배출가스재순환장치) 밸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질소 산화물이 과다 배출될 수 있는 가능성에 따른 리콜’이 3만5265대로 가장 많았다.

BMW에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37건의 리콜로 2위를 기록했다. BMW에 대한 리콜이 크게 늘어나면서 벤츠코리아는 최다 리콜 제조사 자리에서는 벗어났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30건)에 비해 리콜 건수가 18.9% 증가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국토부로부터 ‘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접지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손상된 클락스프링에 정전기 방전이 발생될 경우 예기치 않은 운전자 에어백 전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따른 리콜’ 사유로만 총 5건의 리콜 조치를 받았다.

1월 11일 1857대를 시작으로 2월 23일 2만9693대, 3월 30일 1만1882대, 5월 24일 6500대, 6월 29일 8929대 등 총 6만 대에 가까운 차량이 같은 사유로 리콜 조치됐다.

이어 한불모터스(26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21건), 크라이슬러코리아·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각각 15건)도 리콜 조치 제조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6건이었던 리콜 조치 건수가 올해 14건으로 133.3%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작사로 집계됐다. 

한불모터스도 리콜 조치 건수가 지난해 14건에서 올해 26건으로 85.7% 증가했다. 

반면,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현대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리콜 건수가 지난해보다 줄었다. 특히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리콜 건수가 지난해 20건에서 10건으로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올해 국내 전체 자동차 리콜 누적 건수는 총 2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0건)에 비해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들어 11월 말까지 리콜 조치를 받은 제작사는 39개 사로, 지난해(36개)보다 3개 사가 늘었다.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