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계 차입금의존도] LG화학, 11.1%…1년 새 5.9%P↑

"미래사업 위한 투자"...빅3중 유일하게 증가,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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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화학업계 차입금 의존도가 비교적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빅3중 LG화학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LG화학의 올해 3분기 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11.1%로 전년 동기 대비 5.9%포인트 증가했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화학업계 빅3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사의 차입금 의존도 평균은 16.8%에서 16.0%로 0.8%포인트 하락했다. 
 
3사 중 LG화학의 차입금 의존도가 전년 동기 대비 유일하게 상승했다.

LG화학의 3분기 기준 차입금은 2조6201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209억 원) 대비 156.6% 급증했다. 

차입금을 상환기간별로 분석한 결과, 단기차입금은 전년 동기(436억8200만 원) 대비 254.9% 많아진 1550억1800만 원으로, 장기차입금은 9772억3600만 원에서 125.3% 상승한 2조4651억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산은 19조5955억 원에서 23조6378억 원으로 20.6% 상승했다. 자산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커졌지만, 차입금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해 차입금 의존도가 전년 동기 대비 높아졌다.

LG화학의 차입금 의존도는 5.2%에서 11.1%로 1년 새 5.9%포인트 올랐다.

급증한 차입금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 목적으로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케미칼의 차입금 의존도는 전년 동기 대비 낮아졌다.

롯데케미칼의 3분기 기준 차입금은 3조953억 원에서 2조6865억 원으로 1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산 규모는 14조6421억 원에서 15조7453억 원으로 7.5% 상승했다. 이에 따라, 차입금 의존도는 21.1%에서 17.1%로 4.0%포인트 하락했다.

한화케미칼의 3분기 기준 차입금은 1조5889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8385억 원) 대비 13.6% 감소했다. 자산 규모는 7조6445억 원에서 8조612억 원으로 5.5% 증가했다. 한화케미칼의 3분기 차입금 의존도는 19.7%로, 전년 동기 24.1%에서 4.4%포인트 낮아졌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