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기준 임용·승진·퇴직 공직자 중 최고 주식부자는?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16억9143만 원…공직자가 선호한 종목은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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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작년 10월 기준 임용·승진·퇴직한 고위공직자 38명 가운데 소유한 상장주식 가액이 가장 높은 공직자는 김창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으로 나타났다.

1일 데이터뉴스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공시된 ‘정부 공직자 윤리위원회 공고 제2019-1호(재산등록사항 공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38명 중 본인·배우자·부모·자녀가 상장주식을 소유한 공직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소유한 상장주식의 가액 총계는 42억5995만 원이다.

주식 가액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다. 김창용 원장의 소유 주식 가액은 총 16억9143만 원으로 집계됐다.

김 원장 본인이 소유한 삼성전자 2만750주, 한국가스공사 2100주, 삼성물산 91주 등의 가액만 11억76만 원에 달했다. 이 외에 배우자 2억3827만 원, 장녀 1억7620만 원, 장남 1억7620만 원씩의 상장주식을 소유했다.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1959년생으로 한국항공대 항공기계공학 학사, 카이스트 기계공학 석사, 카이스트 제어공학 박사를 졸업했다. 김 원장은 1987년 삼성종합기술원, 2011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사장, 2012년 삼성전자 DMC연구소 소장 등을 거쳐 작년 10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에 선임됐다.

이어 최성주 외교부 주폴란드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11억8755만 원), 박종호 산림청 차장(6억181만 원), 유희정 보건복지부 한국보육진흥원 원장(3억3382만 원), 김윤영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전 원장(8144만 원), 김동업 외교부 주아제르바이잔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7879만 원), 이계문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원장(7363만 원), 이인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4708만 원), 류광수 산림청 전 차장(3576만 원), 김형호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전 사무총장(3503만 원) 순으로 가액이 많았다.

한편 지난해 10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38명 중 가장 많은 공직자가 투자한 주식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기아차, POSCO, SK하이닉스·셀트리온·바이로메드 순이다.

삼성전자 주식을 소유한 공직자는 총 6명이다. 이계문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원장(300주), 김창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2만8750주), 이인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310주), 전성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100주), 이성기 고용노동부 전 차관(100주), 류광수 산림청 전 차장(435주)이 소유한 삼성전자 주식 수는 총 2만9995주다.

기아차는 김창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550주), 김수권 외교부 주핀란드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5주), 최성주 외교부 주폴란드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7083주), 허남용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전 원장(1주), 류광수 산림청 전 차장(500주) 등 5명이 소유하고 있다.

POSCO 주식을 소유한 단체장은 4명이다. 유희정 보건복지부 한국보육진흥원 원장(200주), 전성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2주), 최성주 외교부 주폴란드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500주), 김윤영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전 원장(10주)이 소유한 주식 수 소계는 총 712주다.

이어 SK하이닉스·셀트리온·바이로메드 종목이 각각 3명씩으로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김창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660주), 유희정 보건복지부 한국보육진흥원 원장(189주), 최성주 외교부 주폴란드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1만주)가 총 1만849주를 소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계문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원장(103주), 이인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32주), 김창규 외교부 주아제르바이잔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50주)가 갖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이인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1주), 신열우 소방청 차장(40주), 김형호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전 사무총장(30주)이 소유 중이다.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