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등 30대 그룹 컨설팅기업 출신 임원, 어디서 왔나

맥킨지·BCG·AT커니 출신 압도...임원 37명 중 각 8명씩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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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30대 그룹 내 컨설팅 기업 출신 임원 중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mpany, 이하 맥킨지)와 보스톤컨설팅그룹(The Boston Consulting Group, Inc,), AT커니(A.T. Kearney) 출신이 각각 8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데이터뉴스가 2016년 1분기 기준 30대 그룹의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 11개 컨설팅 기업 출신 37명의 임원이 GS, KT, LG, LS, SK, S-Oil, 금호 아시아나, 두산, 삼성, 신세계, 포스코, 하림, 한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효성 총 16개 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AT커니, 액센츄어, AALC, 베인앤컴퍼니, 딜로이트 컨설팅, IBS 컨설팅, 맥킨지, PwC Advisory Services, 보스톤컨설팅그룹, 경제규제행정컨설팅, 한국생산성본부 출신이다.

11개 컨설팅 그룹 중에는 ‘맥킨지’와 ‘보스톤컨설팅그룹’, ‘AT커니’가 각각 가장 많은 8명의 임원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킨지 출신은 현재 SK(2명), 두산(3명), 현대자동차(2명), 효성(1명) 임원으로 있다. SK에 유정준 SK E&S 사장, 장사범 SKC 전자재료사업 부문장이, 두산에는 이상훈 두산 총괄기획 사장, 신미남 두산 사장, 정형락 두산 사장이 근무 중이다. 정형락 사장은 맥킨지와 딜로이트 컨설팅 두 개 컨설팅 기업을 거쳤다. 또 현대자동차 그룹에는 김정인 현대카드 전략기획본부장과 이주연 현대캐피탈 디지털신사업실장이 있다. 효성 그룹에서는 장성옥 효성 비서실 상무가 맥킨지 출신이다.

보스톤컨설팅그룹 출신 임원은 현재 SK(2명), 현대중공업(2명), 삼성(1명), 포스코(1명), GS(1명), 신세계(1명)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병석 SK가스 부사장, 주지원 SK텔레콤 본부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김성준 현대중공업 전무, 김지영 삼성물산 상무, 최명주 포스코건설 부사장, 박영훈 GS홈쇼핑 전무, 김도현 신세계 I&C 이사가 보스톤컨설팅그룹 출신이다.

AT커니 출신은 현재 금호 아시아나(1명), 삼성(2명), 현대자동차(1명), SK(1명), LG(1명), LS(1명), S-Oil(1명) 임원으로 있다. 박세창 금호산업 전략경영실 사장, 홍석주 삼성SDI 감사위원회 위원(사외이사), 박주혜 삼성카드 상무, 이미영 현대카드 브랜드본부 상무, 이영호 SK건설 건축기획본부장, 현신균 LG디스플레이 업무혁신그룹장, 안세진 LS 사업전략부문장, 홍석우 S-Oil 감사위원회 위원이 AT커니 출신이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