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실적 호조 대림산업, 자린고비 임원승진

해외영업실서 홍성덕 실장 나홀로 승진...수주 가뭄속 2조3000억 대규모 사업 따 내

  •  
  •  
  •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대림산업이 해외사업 호조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지만 해외영업실 담당 임원 중 승진자는 홍성덕 실장이 유일해 눈길을 끈다.

8
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대림산업 해외영업실은 홍성덕 실장이 수장으로 있으며, 담당임원 김연기·이기용 상무, 이수연·한동균 상무보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해외영업실은 플랜트 부문의 해외 영업을 담당한다
. 해외 수주는 추후 본사나 현지 해외법인 실적으로 이어지게 된다. 해외사업은 대림산업 역대 CEO들이 줄곧 강조해온 분야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매출이
985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늘고, 영업이익은 4250억 원으로 56% 증가했는데, 해외법인 실적은 국내 주택사업과 함께 대림산업 수익성 향상의 양축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최악의 수주가뭄 속에서 이란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공사를
23036억 원에 수주하며 올해 실적 전망에도 청신호를 켰다.

해외영업실이 대림산업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보탰고
, 대규모 수주 이후 단행된 지난해 인사에 승진은 홍 실장만 대상이 됐다. 홍 실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직위가 올랐다. 특히 홍 실장은 기존 해외영업실 3명의 상무 중 나이가 1960년생으로 가장 적다. 나머지 두 명은 1958년생으로 2살 많다.

그와 함께
2013년 말 임원으로 승진했던 이수연·한동균 상무보는 지난해 정기인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연기·이기용 상무는 2014년 말 인사에서 승진해 올해로 3년차를 맞는다.

이에 대해 대림산업 관계자는
상무에서 전무 등 직위가 올라가는 데 걸리는 기한은 없고, 통상 실적이 좋으면 승진이 빠를 수 있는 있다해외영업실 인사에 별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