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30대 그룹 부회장 중 여성 부회장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부회장역시 지난 20149월 미국행 이후 공식적인 경영활동은 드러내지 않고 있어, 실제 경영 참여 여성부회장은 전무하다는 분석이다.

이미경 부회장이 정치지형 변화에 따라 경영복귀를 공식화할 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 조사에 따르면, 각 그룹 분기보고서 제출 계열사 기준 30대 그룹 부회장 55명 가운데 여성 부회장은 단 1명으로 부회장 직급에서 남성이 절대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6
년 기준 30대 그룹 내 여성임원의 비중, 특히 10대 그룹 내 여성임원 비중은 약 1.6%에 불과할 정도로 적다. 임원 중에서도 더 높은 직급으로 갈수록 여성임원은 더 찾아보기 힘들다.

재계순위 14위인 CJ그룹 내 여성임원은 전체 197명 중 7.1%로 상위순위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여성임원이 비교적 많다고 할 수 있는 CJ인데도 고위급 임원은 이 부회장과 김희재 CJ제일제당 부사장, 민희경 CJ제일제당 부사장, 진정임 CJ오쇼핑 부사장 등 4명에 그쳤다.

30대 그룹 부회장은 전체 55명으로, 이중 오너일가는 15 27%를 차지했다. 

CJ
그룹 내 오너일가 여성임원은 이 부회장과 지난 6일 상무대우로 승진하며 신규 임원으로 오른 이재현 회장의 장녀 이경후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 두 명이다.

이 부회장은 부회장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다. 지난
2014년 당시까지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그룹 내 영향력이 큰 인물이다. 이 부회장은 특히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로 CJ E&M 등의 수장으로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을 끼쳤다. 현재까지 CJ, CJ제일제당, CJ E&M, CJ대한통운, CJ오쇼핑 등의 미등기 임원으로 있으며 경영활동을 공식화하지 않고 있지만, 2016년 말 ‘MAMA Awards’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경영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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