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금융계열사 임원 11.1% 늘어…현대캐피탈 2배 증가

1분기 총 임원수 670명...한화생명 63→58, 미래에셋생명 46→41명 감소폭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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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금융지주를 포함한 30대그룹 금융계열사 23곳의 임원이 1년 사이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캐피탈이고,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한화생명보험과 미래에셋생명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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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가 30대그룹내 금융지주를 포함한 금융계열사 25곳 중 직급 분류가 가능한 2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71분기 기준 총 임원 수는 67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03)보다 11.1%(67)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30대그룹 금융지주 및 금융계열사는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회장, 부회장,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이사 등 총 6가지 직급으로 나눠 분류했다. 또 비상근 임원과 상무·이사 이하의 직급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20171분기 기준 30대그룹내 금융지주 및 금융계열사의 임원 수는 전체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가장 큰 변동 폭을 보인 직급은 상무·이사였다.

2016
1분기 기준 23개 기업에서 활동한 상무·이사 인원수는 총 467명으로 전체 직원 수의 77.5%를 차지했다20171분기 기준 상무·이사 임원 수는 총 527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0명 증가했다. 상무·이사가 전체 임원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78.7%로 2016년 1분기 대비 1.2%P 증가했다. 

전무는
20161분기 71명에서 20171분기 76명으로 5명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부사장과 사장은 각각 2명씩 늘어났다.

부회장과 회장은 정상기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이 퇴임하고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각
1명씩 줄어들었다.

임원 변동률이 가장 큰 기업은 현대캐피탈이다
.

2016
1분기 29명이던 임원은 1년 사이 49명으로 20명이나 증가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직급은 상무·이사로 20161분기 24명에 불과했던 상무·이사가 20171분기 41명으로 늘어났다. 이어 전무와 부사장이 2, 1명씩 증가했다.

임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한화생명보험과 미래에셋생명보험이다
한화생명보험과 미래에셋생명보험은 20161분기 기준 각각 63, 46명이었던 임원 수가 1년 사이 5명씩 감소하면서 임원 수가 58, 41명이 됐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