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나는 LG그룹 상장사주가…LG이노텍 87%↑ '톱'

상반기, LG전자‧LGU+ 등 IT전기전자 계열사 30%↑…LG화학‧LG상사는 '밋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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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LG그룹 상장사들의 주가가 올 상반기 일제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특히 IT전기전자 계열사는 코스피지수 평균 증가율보다 최대 4.8배 높을 정도로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다만 계열사 간 주가 상승폭은 희비가 엇갈린다
. LG전자(부회장 조성진)LG이노텍(사장 박종석),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 등은 코스피지수 증가폭을 훌쩍 넘었으나 LG상사(사장 송치호), LG화학(부회장 박진수), LG생활건강(부회장 차석용), LG디스플레이(부회장 한상범) 등은 주가 곡선이 상대적으로 밋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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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그룹 11개 상장사 주가는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지난해 말 대비 평균 29.6%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LG그룹 시가총액 증가율은 10대 그룹 중 현대중공업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주식시장이 호황을 감안해도
LG그룹 상장사들의 주가 상승폭은 크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55% 이상 올랐다.

올 들어 주가 상승폭이 가장 큰
LG 상장사는 LG이노텍이다. 지난해 말 88400원에서 지난달 30일 종가는 165000원으로 무려 86.7%나 올랐다. 올 상반기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LG
이노텍은 카메라모듈과 자동차 부품 실적 호조로 올 1분기 매출이 40% 가량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적을 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8에 탑재되는 연성 PCB(인쇄회로기판) 개발도 끝낸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세트 업체 내 듀얼카메라 모듈의 독점적 공급 지위도 변함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LG
디스플레이가 애플에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를 신규 공급하게 된 것도 호재다. LG이노텍은 LG디스플레이에 OLEDPCB를 공급한다.

LG
전자는 같은 기간 주가가 51600원에서 8200원으로 55.4% 증가했다. TV 등 생활가전 호조 속에 스마트폰 사업의 추락이 더 이상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주가상승에 탄력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
전자 관계자는 가전이 플래그십 등 고급형 모델 판매가 좋고, 스마트폰도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 TV 사업의 경우 과거엔 영업이익률이 2~3% 정도에 그쳤으나, OLED TV 및 시그니처 브랜드 출시 후 8%까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LG
유플러스는 높은 성장성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주가는 11450원에서 15600원으로 36.2% 증가했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이동전화 가입자 수 기준 19.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번호이동 시장에서는 25.1%의 점유율을 확보했다통신망보다 높은 번호이동 시장점유율로 가입자 수가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들의 주가 및 사업 호조에 지주사인
()LG 주가도 6만 원에서 77300(28.8%)으로 코스피지수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026.46에서 2391.7918% 증가했다.

지투알
(사장 김종립)과 실리콘웍스(대표 손보익)26.7%26.3%로 주가가 20% 이상 띄었다.

LG
디스플레이는 주가가 두 자릿수로 증가하긴 했지만, 코스피지수가 오른 것과 비교하면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LG생활건강(16%)LG하우시스(14.4%), LG화학(11.5%) 역시 코스피지수보다 주가 상승폭이 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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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은 주가가 31만 원을 넘어 상승세를 타던 중 중국에서 중대형배터리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한 풀 꺾였다. LG화학은 최근 삼성SDI와 함께 중국 공업화신식화부가 발표한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업체에서 배제됐으며, 현재 5차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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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는 LG그룹 상장사 중 올 상반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