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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롯데카드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이 업계에서도 유난히 뒤 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 취임, 재임 6개월 째를 맞는 김창권 대표의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데이터뉴스가 국내 전업 카드사 7(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평균 ROA1.44%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1.72%)보다 0.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 중 롯데카드의 ROA는 지난해보다 1.14%포인트나 하락하면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ROA는 기업이 보유한 총자산 대비 당기순이익을 얼마나 올렸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의미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효율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낮을 경우 그 반대다.

롯데카드의 자산 규모는 업계 5위로 올해 상반기 기준 1050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동기(96000억 원)보다 9.4%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줄어들면서 ROA도 함께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롯데카드의 당기순이익은 6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706억 원)보다 13.5% 감소했다. 7개 카드사의 당기순이익 총액이 전년보다 31.3%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ROA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롯데카드의 ROA는 지난해 상반기 1.31%에서 올해 상반기 0.17%1.14%포인트 감소했다. 업계 평균 증가율(-0.28%)보다 0.99%포인트나 감소폭이 더 크다. 올해 상반기 ROA는 업계 평균(1.44%)보다 1.27%포인트나 낮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적용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취임 이후 첫 성적표를 받아 든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카드사에서 적용되는 대출 우대 수수료율이 영세 및 중소가맹점 연 매출 기준이 상향되면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1958년생으로 대구 출신이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산업은행으로 입사했으며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 모건스탠리프로퍼티즈, 삼정 KPMG 등을 거쳐 지난 2007년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전무로 취임했다. 2011년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가 올해 3월 롯데카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