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KT&G 주식 연내 매각 결정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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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보유 중인 KT&G 주식의 연내 매각 결정을 철회한다고 20일 공시했다.

매각을 결정했던 지난 2015년과 달라진 경영 환경, 자기자본비율 제고, 추후 배당수입 등을 감안해 연내 매각을 통한 이익 효과보다 보유하는 것이 경영상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현재 IMF 위기 당시 정부로부터 현물출자 받은 KT&G 주식 951만485주(6.9%)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며 2018년부터 위험가중치가 확대(100%→318%)됨을 고려해 2017년 말까지 전량 매각하기로 지난 2015년 의결한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15년 이사회 결정 당시 자기자본비율이 12.39%로 동종 업계 평균치를 하회해 주식매각을 통한 선제적 자기자본비율 개선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며 "현재는 대손준비금에 대한 규제 완화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지속적인 자본확충으로 자본 적정성 관련 매각 사유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