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전거 사고 비중 26%…‘픽시자전거’ 확산 우려

청소년 자전거 사고 비중 2022년 19.4% → 2024년 26.2%…3년 새 사고건수 40% 늘어

[데이터] 청소년 자전거 사고 비중 26%…‘픽시자전거’ 확산 우려
최근 3년간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 가운데 18세 미만 청소년의 사고 비중이 지난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경찰청의 연령대별 자전거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전체 자전거 사고 5571건 중 1461건(26.2%)이 18세 미만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940건(18.3%) 대비 55.4% 증가한 수치이며, 2022년(1044건)과 비교해도 40.0% 늘어난 것이다. 

청소년 자전거 교통사고가 전체 자전거 교통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19.4%에서 지난해 26.2%로 6.8%p 상승했다. 

청소년 자전거 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는 2022년 1150명에서 2023년 1043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2024년에는 1647명으로 전년 대비 57.9% 급증했다.

자전거 교통사고의 청소년 사고 건수와 비중이 모두 상승한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특히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자전거'를 이용해 도로를 주행하는 사례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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