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CEO, 영남 출신 쏠림현상 지속

강희석 이마트(부산), 이길한 신세계인터(진주) 등 상장계열사 대표 3년 째 영남 출신 절반 넘어


신세계그룹 CEO의 영남 출신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7일 데이터뉴스가 신세계그룹 상장계열사 대표이사의 출신지 등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7명 중 4명이 영남 출신으로 조사됐다.

1년 전 같은 조사에서는 신세계그룹 상장사 CEO 10명 중 7명(70.0%)이 영남 출신이었다. 이밖에 서울 출신이 2명(20.0%)이고 강원도(속초) 출신이 1명(10.0%)이었다. 2년 전인 2020년 초 조사에서는 영남 출신이 55.6%(5명), 서울 출신이 44.4%(4명)로 다른 지역 출신은 없었다. 

이번 조사에서도 영남 출신이 절반을 넘어 쏠림 현상이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영남 출신 중에는 PK(부산·경남) 출신이 다수로 나타났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부산에서 태어났고,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와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의 고향은 각각 진주와 마산이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의 고향은 포항으로, 유일한 TK출신이다.

이어 서울 출신 CEO가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등 2명(28.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새로 선임된 손영식 신세계 대표는 경기도 부천 출신이다.

한편, 이들 신세계그룹 상장사 CEO는 7명 모두 1960년대생으로, 평균 연령은 56.4세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올해 53세(1969년생)로, 가장 젊다. 나이가 가장 많은 CEO는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로, 61세(1961년생)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54세(1968년생) 동갑내기다. 또 손영식 신세계 대표가 59세(1963년생),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60세(1962년생)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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