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차별화된 ‘기술기업 ESG경영’ 두각

인간중심 AI·미래세대 지원 강화, ESG경영위원회 설치…ESG 평가서 잇따라 최우수 등급 받아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기술기업만의 차별화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또 국내외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잇따라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며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해 3월 ‘ESG 경영위원회’를 설치한데 이어 지난해 8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특히 인간 중심 인공지능(AI)과 미래세대 지원 등을 핵심 분야로 설정해 기술기업만의 차별화된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활동은 블로그와 유튜브 등 공식채널을 통해 이어오고 있는 연중 기획 프로젝트 ‘AI 프레임워크(Framework)’ 시리즈다.

AI 프레임워크는 엔씨소프트가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 개선을 위해 마련한 콘텐츠다.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MIT 등의 분야별 석학들과 토론을 통해 AI기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방향을 제시한다. 

엔씨소프트의 AI 센터 설립을 주도하며 첨단기술의 윤리적 문제를 탐구해 온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공학, 정치학, 철학 등 분야별 리더들과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연중기획 프로젝트인 ‘AI 프레임워크’를 통해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AI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NC문화재단은 AI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2020년부터 MIT, 스탠포드대 등이 이끄는 AI 윤리 커리큘럼 개발을 후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8년부터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엔씨 펠로우십(NC Fellowship)을 운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또 사회 곳곳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도 인간중심 AI, 다양성과 포용성,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안, 미래세대 기회 부여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ESG경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엔씨소프트의 ESG경영은 국내외 평가기관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Rating)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1999년부터 전 세계 상장기업들의 ESG 지수를 평가해온 MSCI는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수준 정보보안체계,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했다.

엔씨소프트는 또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가 이 달 발표한 ‘ESG 리스크 평가(ESG Risk Rating)’에서 12.2점으로 ‘낮음(Low) 리스크 등급’을 받았다. 평가기관 분류 기준 글로벌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산업군에서 상위 1%에 해당하는 점수다. 

12.2점은 조사 대상에 포함된 국내 플랫폼·게임 기업 중 가장 낮고, 53개 글로벌 게임 기업 중 미국의 EA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엔씨소프트의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인적자원 개발영역의 관리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은 글로벌 상위 1%로, 내·외부 보안 정기감사,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ISO27001 획득, 임직원 보안교육 등 최상위 관리체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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