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롯데그룹 DX 투자에 실적 걱정 'No'

올해 매출 15%, 영업이익 54% 성장 전망…롯데그룹 계열사 DX 수요 잇따라, 전기차 사업도 기대

[취재] 1조 클럽 가입한 롯데정보통신, 디지털 전환 노린다
롯데정보통신은 챗봇 형태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준비하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로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롯데정보통신의 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3분기 매출 850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7294억 원) 대비 16.6%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3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5억 원)보다 110.3% 늘었다.

1~3분기 시스템운영(SM) 매출은 1378억 원으로, 전년 동기(1244억 원) 대비 10.8% 증가했다. SM사업 영업이익은 140억 원으로, 전년 동기(116억 원) 대비 2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스템통합(SI)사업 매출은 6050억 원에서 7125억 원으로 1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9억 원에서 249억 원으로 260.9%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정보통신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뉴스가 증권사 2곳의 롯데정보통신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올해 매출 1조2054억 원, 영업이익 528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전년(1조477억 원, 343억 원)보다 15.1%, 53.9% 증가한 수치다. 

롯데정보통신의 실적 성장은 점차 궤도에 오르고 있는 전기차 사업과 롯데그룹 디지털 전환(DX) 투자에 기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룹 주요 계열사의 DX 수요 확대는 당분간 롯데정보통신의 실적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정보통신은 또 롯데그룹 계열사의 DX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외부의 DX를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해 DX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마트리온'을 공개했다. 스마트리온은 롯데그룹 내외부 132개 부문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한 뒤 외부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 맞춤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현재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 롯데웰푸드, 롯데렌탈에 도입하고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스마트리온은 각종 품목 생산 데이터를 롯데쇼핑의 판매 데이터와 결합하고,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동량과 배송시간 데이터와도 연동한다. 이후 분석 결과를 토대로 품목별 최적 생산량을 제시해 배송 경로와 화물 적재 방식, 창고 거점 등을 최적화 한다. 

롯데정보통신은 또 롯데그룹 버전의 생성형 AI '롯데 생성형 AI'를 개발했다. 경량화 AI 모델을 기반으로 해 보안을 강화한 업무 효율화 목적의 서비스와 고객사별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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