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대형 신작 앞세워 턴어라운드 본격 시동

7분기 연속 적자 끊었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 마이너스 여전…상반기 흥행 IP 신작 잇따라 출격, 흑자전환 기대

[1차/취재]넷마블, 대형 신작 앞세워 턴어라운드 본격 시동
넷마블이 상반기 흥행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들을 연이어 공개하며 수익 창출과 실적 개선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다. 

22일 데이터뉴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넷마블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 -981억 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영업현금흐름은 2020년 3723억 원에서 2021년 1375억 원으로 63.1% 감소했다. 이어 2022년 -403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넷마블은 7분기 동안 이어지던 영업손실을 끊어내며 지난해 4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출시한 모바일 RPG ‘신의 탑:새로운 세계’와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좋은 성적이 밑거름이 됐다.

다만 기존 작품들의 부진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의 적자가 유지됐다. 또 스핀엑스 인수대금 잔금 지급건도 남아 있어 올해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넷마블은 올해 흥행이 검증된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을 연달아 내놓는다. 다음달 MMORPG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을 선보이고, 5월에 싱글플레이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출시한다.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은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대규모 권력 투쟁이 펼쳐지는 게임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국내외 조회수 143억 회를 달성한 웹소설·웹툰을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또 신작 ‘레이븐2’, ‘킹 아서:레전드 라이즈’가 상반기 출격을 대기하고 있고, ‘제2의 나라:크로스 월드’는 중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최근 나 혼자만 레벨업 쇼케이스에서 “신작을 여러 개 준비하고 있다”며 “상반기 내에 흑자전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en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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