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돋보기] 국산 CAD 자존심 ‘캐디안 2024’…호환·효율 극대화

주요 엔지니어링 SW 호환성 강화, dwg 도면 여는 속도 높여…탐색기 기능 개선해 복잡한 도면 효과적으로 관리·수정

[제품 돋보기] 호환성·효율성 극대화된 국산 CAD 자존심 ‘캐디안 2024’
캐디안(대표 박승훈)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캐디안 2024(CADian 2024)’는 외산 제품들과 경쟁하며 국산 캐드(CAD) 프로그램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캐디안’의 최신 버전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CAD 소프트웨어(SW) ‘캐디안’은 민간시장 점유율 13%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공공시장에서는 1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캐디안은 12만 개에 가까운 기업과 기관에 성공적으로 공급, 서비스돼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

‘캐디안’은 34년에 걸친 기술 축적과 산업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고안된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설계 환경을 제공하고,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의 니즈를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토데스크 ‘오토캐드’의 DWG 파일과 양방향으로 호환돼 오토캐드의 명령어와 단축키를 그대로 지원해 CAD 설계자가 별도의 학습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설계와 구매 여건에 맞는 유연한 라이선스 모델을 제공하며, 외산 CAD와 달리 매년 발생하는 구독료 부담 없이 한 번의 구매로 영구 라이선스를 설치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박승훈 캐디안 대표는 “34년간 국산 CAD 개발에 집중한 결과, 국내 공공시장에서 점유율 1위, 대안 CAD 상용 시장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외산 CAD와 경쟁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디안 2024’는 디지털 시뮬레이션, 해석, 및 건축 정보 모델링(BIM)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는 오토데스크 ‘레빗’, 벤틀리 ‘오픈로드’·‘오픈레일’ 등 주요 엔지니어링 SW와의 호환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IFC, RVT와 같은 파일 포맷의 호환성을 대폭 향상해 업무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다.

[제품 돋보기] 호환성·효율성 극대화된 국산 CAD 자존심 ‘캐디안 2024’

▲‘캐디안 2024’에 적용된 다양한 신기능 / 자료=캐디안


블록이나 외부참조가 많이 포함된 dwg 도면을 여는 속도가 향상된 점도 눈에 띈다. 도면요소 수가 많은 도면과 원점에서 멀리 떨어진 형상이 있는 도면의 확대·축소 및 이동성능이 향상됐고, 오픈(Open)GL ES 그래픽 장치를 사용할 때 선 그리기, 패닝, 엔터티 복사 및 레이아웃 전환이 더 빨라졌다. 

블록을 통한 확장 성능 역시 향상됐다. 오픈GL 그래픽 장치를 사용하는 동안 도면을 열고 닫을 때 메모리 사용량도 줄였다.

또 벽, 문, 창문, 커튼월, 계단, 난간, 슬래브 등에 대한 AEC(Architecture, Engineering, Construction) 스타일을 사용자화했다. 자주 사용되는 속성을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빠른 특성 탭을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캐디안 2024’는 또 캐디안 탐색기 기능을 개선해 설계자가 여러 정보가 포함된 다양하고 복잡한 도면을 효과적으로 관리, 수정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의 복잡한 도면에서도 요소별 세부적인 컨트롤을 통해 효율적인 설계 업무가 가능하다.

박승훈 대표는 “‘캐디안 2024’는 속도를 크게 높여 사용자에게 쾌적한 설계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계, 건축, 토목,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CAE, BIM, 시뮬레이션 SW와의 안정적인 호환성을 갖추는 데 심혈을 기울인 만큼 설계 및 해석 엔지니어는 더 유연한 작업 연계성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캐디안은 ‘캐디안 2024’ 사용자를 위해 토목설계용 툴인 드림플러스 기능을 지원하는 ‘드림2(Dream II)’, 단지설계용 ‘파워맵(PowerMAP)’, 건축설계용 ‘ARCH’, 기구설계용 ‘원판캠(DiscCAM)’, 배관설계용 ‘TSE’, 플랜트 아이소메트릭(ISOmetric) 설계용 CADian ISO 등 산업별 응용 프로그램(3rd Party)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구조설계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응용 프로그램인 ‘듀파(DUFA)’도 무료로 지원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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