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해외 매출 비중 40% 넘겼다…신작게임 인기몰이

‘P의 거짓’·‘브라운더스트2’ 등 신작 모두 해외 비중 70% 넘겨…올해 스토리 중심 게임으로 해외시장 확대

[취재]해외 매출 확대 성공한 네오위즈, 해외 매출 비중 40.8%
네오위즈가 해외 매출 확대에 성공했다. 지난해 출시한 신작이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낸 덕분이다.

1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네오위즈의 사업보고서와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 기업의 해외 매출은 1493억 원으로, 전년(962억 원) 대비 55.1% 증가했다. 전사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8%로, 전년보다 8.1%p 증가했다. 

네오위즈의 해외 매출 비중이 40%를 넘은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전사 매출의 44.2%인 1127억 원을 해외에서 올렸다. 이듬해인 2020년 해외 매출 비중이 35.5%(1028억 원)로 하락한데 이어 2019년 36.9%(964억 원), 2022년 32.7%(962억 원) 등 30%대에 머물러오다 이번에 40%대를 회복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신작게임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대폭 상승했다.

2023년 출시한 서브컬처 장르 ‘브라운더스트2’와 ‘P의 거짓’의 해외 매출 비중은 각각 74%, 92%를 기록했다. 또 모바일 자체 IP 게임 ‘고양이와스프’는 해외 매출 비중이 97%에 달한다.

올해 네오위즈는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게임을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지식재산권(IP)으로 만들어 글로벌 팬덤을 확보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지난 3월 소설 ‘빨강머리 앤’을 활용한 모바일 퍼즐 게임 ‘오 마이 앤’을 한국과 미국에 출시했다.

또 피노키오의 잔혹동화 세계관을 해외 시장에 알린 P의 거짓은 연내에 DLC(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를 출시할 예정이다. 

주요 IP 중 하나인 고양이와스프는 중국 외자판호를 획득해 상반기에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자체 IP를 활용한 ‘고양이와 스프 : 매직레시피’와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도 준비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hoen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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