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도 언급한 한국 저출생…초등 1학년 29만 명대로↓

30만명 붕괴 시점 1년 앞당겨져, 전년 대비 8.0% 감소…초1 ‘1만명 미만’ 지역 6곳→9곳

[데이터] 머스크도 언급한 한국 저출생…초등 1학년 29만 명대로↓
최근 저출생 문제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올해 처음으로 30만 명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역별로도 초1 입학생이 1만 명에 못 미치는 곳이 늘어났다.

14일 데이터뉴스가 교육부의 '2025년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 보정추계 결과 : 2025년~2031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2025년 32만4040명에서 8.0% 감소한 29만8178명으로 추산됐다. 30만 명선 붕괴 시점이 기존 추계에서 제시된 2027년보다 1년 앞당겨진 셈이다.

지역별로는 2026년 초1 입학생이 1만 명 미만인 지역이 9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6년 전망치 기준으로는 광주(9220명), 대전(8197명), 울산(6977명), 세종(4081명), 강원(8378명), 충북(9307명), 전북(8949명), 전남(9476명), 제주(4717명) 등이다. 전년에는 6곳이었으나 올해 3곳이 추가되며 ‘1만 명선 붕괴’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학령인구 감소는 초등학교 1학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같은 추계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전체 학생 수도 2025년 약 501만 명에서 2026년 483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며 500만 명선 붕괴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저출생 우려는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한국을 사례로 들며 “출산율이 대체출산율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대체출산율은 2.1명 수준인데, 한국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5명에 그쳐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머스크의 주장대로 출산율이 대체출산율 대비 3분의 1 수준에 머물 경우, 세대가 지날수록 인구가 급감해 3세대 이후에는 현재의 27분의 1(약 3%) 수준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논리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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