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 신약·CDMO에 역량 집중

동아에스티 R&D 비중 20% 육박·에스티팜 연구인력 비중 17%…미래투자에 '진심'

[취재] “R&D 성과 보여야”…동아쏘시오그룹, 신약·CDMO에 역량 집중
동아쏘시오그룹이 2032년 그룹 출범 100주년을 앞두고 실질적인 연구개발(R&D) 성과를 주문하며 R&D 역량을 핵심 계열사에 집중, 성과 가시화에 속도를 낸다.

1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동아에스티는 2025년 1~3분기 누적 기준 연구개발비 881억 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사 매출의 14.9%에 해당한다.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매출의 18.2%, 19.2%를 R&D에 투입하며 높은 투자 기조를 유지해 왔다.

동아에스티는 박사 61명, 석사 180명 등 총 330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전사 직원 1679명 가운데 연구인력 비중은 19.7%로, 그룹 내 신약 연구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다.

에스티팜도 CDMO와 원료의약품(API) 사업을 축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사 직원 700명 가운데 연구인력은 121명으로, 연구인력 비중은 17.3%다. 연구개발비는 2023년 304억 원, 2024년 221억 원이었으며,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183억 원을 투입했다.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컨슈머헬스 사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는 2023년 105억 원, 2024년 132억 원, 2025년 1~3분기 누적 108억 원이며, 연구인력은 박사 7명, 석사 32명 등 총 47명이다.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2032년 그룹의 100주년을 앞두고 실질적인 R&D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신약 파이프라인도 임상 단계 진전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비만 치료제 DA-1726은 임상 1상에서 투약 26일 만에 평균 체중 4.3%(4.0kg)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DA-7503과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며, ADC 후보물질 DA-3501도 올해 1분기 임상을 개시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 CDMO 시장 성장에 대응해 지난해 9월 올리고핵산 치료제 API 생산시설인 제2올리고동을 준공했다. 지난 12월에는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이 추진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mRNA 백신 개발 사업의 제조·기술 파트너로 선정되며 사업 영역을 mRNA로 확장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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