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포우성4차 재건축 '래미안 도곡 팰리스' 조감도 /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0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강남구 도곡동 465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6개 동, 총 104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8145억 원 규모다.
사업지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구룡초, 대치중, 숙명여중·고 등 학교와 대치동 학원가가 위치해 있다. 양재천과 매봉산,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RAEMIAN DOGOK PALACE)'를 제안했다. 설계는 글로벌 건축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다.
유엔스튜디오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두바이 미래 교통허브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건축설계사다. 국내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 설계에 참여했으며, 한남4구역 재건축 사업에서도 삼성물산과 협업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170m 높이의 주거동 3개를 중심으로 한 외관 디자인을 제안했다. 또 기존 10개 동 규모였던 조합 원안 설계를 6개 동으로 재구성하고 단지 배치를 조정해 조망 가구 수를 확대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단지와 양재천을 연결하는 약 70m 길이의 보행교 설치 방안도 제안했다. 보행교가 조성되면 입주민들은 도로를 횡단하지 않고 양재천 산책로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세대당 약 4.6평 규모로 계획됐다.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카페 등을 포함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170m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바, 루프톱 가든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주거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세대 내 천장고는 2.8m로 계획했으며,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음식물 처리 이송설비, AI 기반 주차 솔루션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조합에 제안한 사업 계획과 조건을 성실히 이행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최근 대치쌍용1차 재건축 사업과 이번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까지 확보하며 강남권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