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미국서 커지는 K푸드…식품·외식업계 현지 공략 강화](/data/photos/cdn/20260835/art_1787642867.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K푸드가 미국 주류 소비시장으로 파고들면서 국내 식품·외식기업들이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27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외식업계는 치킨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BBQ와 bhc 등이 현지 매장을 늘리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가운데 롯데리아와 더본코리아도 미국 시장 공략에 가세하고 있다.
BBQ는 올해 6월 기준 미국 33개 주에서 3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소비자 매출은 3400억 원으로 2021년 700억 원에서 약 5배 증가했다. 미국을 포함한 해외 사업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BBQ의 해외 매출은 2023년 약 3000억 원에서 지난해 4500억 원으로 2년 만에 50% 증가했다.
bhc와 롯데리아도 미국 내 매장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한인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메뉴와 매장 운영을 통해 고객층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외식 매장을 넘어 식품 사업까지 북미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미국에서는 글로벌 식품기업과 협력해 홍콩반점에서 사용하는 B2B 소스를 현지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도 미국 시장이 주요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올해 2분기 미주 매출 203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미국 내 주요 유통채널과 아시아 식품을 판매하는 에스닉 채널로 판매망을 확대한 데다 중미 지역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 매출은 6458억 원으로 46.7% 증가하며 분기 기준 처음 6000억 원을 넘어섰다.
농심도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농심 미국법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 3292억 원, 영업이익 31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101.6% 증가했다. 현지 유통채널 판매 확대와 신라면 브랜드 라인업 확장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CJ제일제당 역시 비비고 만두와 햇반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미주 식품 매출은 만두와 햇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전체 해외 식품사업 매출도 1조5072억으로 10.1% 늘었다. CJ제일제당은 만두를 중심으로 구축한 비비고의 인지도를 활용해 햇반 등 글로벌 전략제품의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K푸드의 성장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제품 수출에 무게를 뒀다면 최근에는 현지 유통망 확대와 매장 출점, 생산 기반 구축 등으로 사업 영역이 넓어지는 모습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