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학폭 피해응답률 5.7%…초중고 중 가장 높아

초등학생 학폭 피해응답률 2021년 2.5%→2026년 5.7%로 매년 높아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데이터] 초등학생 학폭 피해응답률 5.7%…초중고 중 가장 높아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초중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5.7%로 집계됐다. 전체 피해응답률 2.9%보다 2.8%p 높은 수준이다.

초등학생 피해응답률은 2019년 3.6%에서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1.8%로 낮아진 이후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21년 2.5%, 2022년 3.8%, 2023년 3.9%, 2024년 4.2%, 2025년 5.0%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5.7%까지 높아졌다. 2019년과 비교하면 2.1%p 상승했다.

고등학생과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하다. 고등학생 피해응답률은 2019년 0.4%에서 2020년과 2021년 각각 0.2%를 기록한 뒤 2022년 0.3%, 2023년 0.4%, 2024년 0.5%, 2025년 0.7%, 올해 0.8%로 높아졌다. 올해 초등학생 피해응답률은 고등학생의 7배를 웃돌며 두 학교급 간 격차는 4.9%p에 달했다.

피해 학생 수에서도 초등학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초중고생 9만1600명 가운데 초등학생은 5만6500명으로 61.7%를 차지했다. 중학생은 2만6200명, 고등학생은 8600명으로 집계됐다.

학교급에 따라 주로 나타나는 피해 양상에도 차이가 있었다. 신체폭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초등학생이 17.5%로 중학생 13.7%, 고등학생 10.8%를 웃돌았다. 반면 집단 따돌림은 초등학생 15.4%에서 중학생 19.6%, 고등학생 19.7%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전체 피해 유형 가운데서는 언어폭력이 37.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언어폭력 비중은 전년보다 1.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집단 따돌림은 0.7%p 오른 17.1%, 신체폭력은 1.1%p 상승한 15.7%로 나타났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