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택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매년 300건 이상 발생해 소비자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훼손과 분실 문제가 주요 피해 유형으로 나타났다.
24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택배 관련 피해구제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1149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 됐다.
2022년 320건, 2023년 314건, 2024년 327건이 발생했다. 올해엔 상반기까지 188건의 택배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이 접수됐다.
피해 유형별로는 ‘훼손·파손’이 499건으로 전체의 43.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분실’이 384건(33.4%)으로 뒤를 이었으며, 이 두 가지 유형이 전체의 76.8%를 차지해 대다수를 이뤘다.
훼손·파손이 발생했음에도 배상을 거부하거나 분실 사고 이후 배상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
피해구제 신청이 접수된 피해 접수 상위 5개 사업자 가운데서는 CJ대한통운이 345건으로 전체의 30.0%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경동택배(155건, 13.5%), 롯데글로벌로지스(139건, 12.1%), GS편의점택배를 담당하는 GS네트웍스(124건, 10.8%), 한진(116건, 10.1%)이 이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