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짜파게티·불닭 제치고 3분기 온라인 관심도 1위

국내 봉지라면 중 농심 신라면이 올 3분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짜파게티와 불닭볶음면이 그 뒤를 이었다.

데이터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정리한 바에 따르면, 신라면은 3분기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에서 총 14만5494건의 관련 포스팅이 발생하며 봉지라면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신라면의 관심도 상승에는 지난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은 8월 말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소스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의 국내외 패키지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등장 캐릭터인 헌트릭스 루미, 미라, 조이와 사자 보이즈, 호랑이 더피 등을 적용한 콜라보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2위는 농심 짜파게티로 8만6207건, 3위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으로 5만8472건이었다. 불닭볶음면은 해외 인기를 기반으로 국내 온라인 관심도 역시 상위권에 올랐다.

그 뒤로는 ▲오뚜기 진라면(3만5233건) ▲오뚜기 열라면(2만4256건) ▲농심 안성탕면(1만1192건) ▲삼양식품 삼양라면(9164건) ▲오뚜기 참깨라면(9079건) ▲팔도 틈새라면(8451건) ▲팔도 비빔면(6472건) ▲오뚜기 스낵면(3983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오뚜기·농심·삼양식품·팔도 등 주요 식품기업의 봉지라면 112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각 제품명을 키워드로 설정해 분석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