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클라우드·AI화 집중하니 실적 따라왔다

작년 영업이익 1420억, 3년 새 180.7% 증가…‘위하고’, ‘아마란스10’, ‘옴니이솔’ 등 신제품 안착하며 수익성 급증

[취재] 더존비즈온, 클라우드·AI 집중하니 실적이 따라왔다
더존비즈온이 최근 3년간 수익성을 극대화하며 영업이익을 3배가량 늘렸다. 한발 앞서 클라우드화와 AI 전환에 집중한 것이 가파른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더존비즈온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새 매출은 46.7%, 영업이익은 180.7%, 당기순이익은 32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2022년 3043억 원에서 지난해 4463억 원으로 1420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2년 455억 원에서 2025년 1277억 원으로 822억 원 증가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1억 원에서 985억 원으로 754억 원 늘었다.

수익성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2022년 15.0%였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8.6%로 상승했고, 순이익률은 7.6%에서 22.1%로 올라갔다.

[취재] 더존비즈온, 클라우드·AI 집중하니 실적이 따라왔다
2022년 시장 경기 악화, 원가 상승 등으로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줄었던 더존비즈온은 이후 매년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며 국내 SW 솔루션 업계 실적 최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실적 상승은 한 발 앞서 주력 솔루션의 클라우드화와 기능 고도화, AI 내재화에 집중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더존비즈온은 수년 전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기업용 솔루션 제공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를 통합 제공하는 ‘아마란스10’ 대기업용 비즈니스 플랫폼 ‘옴니이솔’ 등 신제품으로 기존 제품 라인업을 대체하는 데 힘을 쏟았다. 

위하고의 매출은 2022년 462억 원에서 2025년 884억 원으로 9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마란스10은 210억 원에서 875억 원으로 416.7% 늘었고, 옴니이솔은 323억 원에서 642억 원으로 98.8% 상승했다.

이들 제품이 각 사업부문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급상승하면서 빠르게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위하고는 라이트(Lite) ERP 부문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2022년 55%에서 2025년 85%로 상승했다. 아마란스10의 스탠더드(Standard) ERP 부문 매출 비중은 20%에서 72%로 올라갔고, 옴니이솔도 익스텐디드(Extended) ERP 부문 비중이 49%에서 76%로 상승했다.

더존비즈온은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돼 비용 구조가 개선된 점이 이익 성장에 기여했으며, 외주용역비 절감, AI 개발도구 적용 등을 통한 고정비 효율화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향후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해 실적 상승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기업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강화해 실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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