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글로벌, 금·IT 두 바퀴로 거침없는 질주

작년 매출 8.8조, 1분기도 100% 고속 성장…코스닥 우량사업부 승격, 수익성·안정성 입증

[취재] 아이티센글로벌, 금·IT 두 바퀴로 거침없는 질주
아이티센글로벌이 금 거래 플랫폼 사업 확대와 IT서비스 사업 강화를 통해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실적 상승과 재무 안정성으로 코스닥시장 소속부도 상향 조정됐다.

1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아이티센글로벌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3년 2조8151억 원이던 매출이 2024년 4조9618억 원으로 76.3%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8조8708억 원으로 또다시 78.8%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3년 305억 원에서 2025년 2799억 원으로 2년 새 2500억 원가량 늘었고, 2023년 62억 원 적자였던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983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또 2023년 -293억 원이던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지난해 2382억 원을 기록해 대폭 개선된 현금창출력을 보였다. 자산총계도 2023년 말 7774억 원에서 지난해 말 1조5994억 원으로 2년 만에 8000억 원 이상 늘었다.

[취재] 아이티센글로벌, 금·IT 두 바퀴로 거침없는 질주
아이티센글로벌의 실적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의 비약적인 확대가 꼽힌다. 최근 수년간 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오프라인 금 거래를 실시간 시세 기반의 모바일 디지털 금융 인프라로 전환한 전략이 맞아떨어지며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금 사업이 포함된 웹3 부문 매출은 8조1530억 원(연결 조정 전)으로, 전년(4조301억 원) 대비 102.3% 증가했다. 웹3 부문은 지난해 전사 매출의 87.2%를 책임졌다.

클라우드, AI, IT 컨설팅·구축 등 IT서비스 사업도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1916억 원(연결 조정 전)으로, 전년(1조368억 원) 대비 14.9% 성장했다. 아이티센씨티에스, 아이티센엔텍, 아이티센피엔에스 등 아이티센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공공·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IT서비스 사업을 확대했다.

아이티센글로벌의 상승세는 올해 더 가파르다.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이 고성장하며 역대 1분기 최고인 매출 3조2882억 원과 영업이익 992억 원, 당기순이익 727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100.9%, 193.1%, 177.7% 상승했다. 

[취재] 아이티센글로벌, 금·IT 두 바퀴로 거침없는 질주
아이티센글로벌은 이같은 경영 성과에 힘입어 코스닥 소속부가 상향 조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아이티센글로벌의 소속부를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변경했다. 우량기업부는 코스닥의 4개 소속부 중 상단으로, 기업 규모, 수익성, 재무 건전성 등을 반영해 지정된다. 우량기업부에 소속되면 시장의 신뢰도가 커지고 투자자의 매수 선호도가 높은 우량 기업으로 인식될 수 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재무 체력을 더 탄탄하게 다지고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신사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 초 4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채무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토큰증권(STO), 웹3를 포함한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아이티센그룹의 펀더멘털인 IT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SI 중심의 사업 구조를 AI 솔루션 및 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프로젝트 결과물을 철저히 자산화하고, 산업 특화 AI에 최적화된 지식재산권(IP)과 솔루션을 구축해 인력투입형 SI사업의 한계를 넘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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