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배송이 실적도 끌어올렸다. CJ대한통운의 주7일 배송 서비스 ‘매일오네(O-NE)’가 빠른 배송 경쟁 속에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22일 데이터뉴스가 CJ대한통운의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네 사업 매출은 2024년 3조7289억 원에서 지난해 3조7458억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967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8762억 원) 대비 10.5% 성장했다. 새벽·당일배송과 풀필먼트 중심의 물동량 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23년 3월 오네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배송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택배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주7일 배송,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이커머스 맞춤형 물류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오네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 1분기 기준 29.3%에서 30.1%로 늘었다. 전체 물동량은 14.3% 늘었고, 특히 새벽·당일배송 물량은 83%, 이커머스 풀필먼트 물량은 49% 급증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로켓배송과 네이버·컬리 등의 빠른 배송 경쟁이 심화되면서 CJ대한통운의 물류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 택배 회사 역할을 넘어 이커머스 기업들의 배송 인프라를 담당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CJ대한통운은 오네를 기반으로 도착보장, 새벽배송, 풀필먼트 서비스를 연계하며 물류 전 과정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7일 배송 체계는 이커머스 업체들의 배송 수요 확대와 맞물리며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빠른 배송이 온라인 유통업계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만큼, CJ대한통운 역시 오네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