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개발자 출신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며 신작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배태근)는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박 내정자는 오는 8월 정기 이사회 절차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며, 배태근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이번 인사는 차세대 게임 라인업 확대를 앞두고 개발 역량을 경영 전면에 배치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네오위즈는 향후 신작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 속도를 내기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개발 리더를 대표이사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준 내정자는 오랜 기간 게임 개발 현장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네오위즈CRS 개발이사를 시작으로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콘솔개발본부장을 거쳤으며, 2019년부터 라운드8 스튜디오를 총괄해 왔다. 최근에는 신작개발그룹장을 맡아 회사의 주요 개발조직과 신규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흥행작 ‘P의 거짓’과 DLC ‘P의 거짓: 서곡’ 개발을 주도하며 네오위즈의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높인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이러한 경험이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규 프로젝트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내정자는 대표 취임 이후에도 신작개발그룹장 역할을 함께 수행하며 경영과 개발조직 간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전략과 게임 개발방향을 더 긴밀하게 연결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승철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사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 활동을 이어가며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성준 신임 대표 내정자는 “현재 여러 프로젝트가 개발 궤도에 올라 있는 만큼 2027년부터는 네오위즈가 준비해 온 신작 파이프라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게이머가 원하는 재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개발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작 성과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