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쿠쿠홈시스, 성장세 둔화…해외 매출은 12.3%↓](/data/photos/cdn/20260624/art_1780992789.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쿠쿠홈시스가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세는 둔화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국내 사업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으나, 해외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성장 폭은 제한됐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쿠쿠홈시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2730억 원으로 전년 동기(2711억 원) 대비 0.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25억 원에서 413억 원으로 3.0%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15.7%에서 15.1%로 낮아졌다.
연간 기준으로도 성장 정체 기조가 나타난다. 쿠쿠홈시스의 연간 매출은 2023년 9546억 원에서 2024년 1조572억 원으로 10.7% 증가하며 1조 원을 넘어섰지만, 2025년에는 1조1213억 원으로 6.1%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4년 1700억 원에서 2025년 1694억 원으로 0.4% 감소했다.
지역별 실적은 국내와 해외가 엇갈렸다. 1분기 국내 매출은 17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났다. 국내 누적 렌탈 계정수도 2025년 1분기 303만 계정에서 2026년 1분기 328만 계정으로 8.3% 증가했다. 음식물처리기, 초소형 얼음정수기, 인공지능(AI) 인덕션, 청소기 등 주요 제품군 판매 확대도 국내 실적에 영향을 줬다.
반면, 해외 매출은 9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특히 주력 법인인 말레이시아와 미국에서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8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었고, 순이익도 91억 원으로 2.2% 감소했다. 미국 법인 역시 매출은 82억 원으로 13.2% 감소했고, 순손실은 9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같은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는 코웨이와 비교하면 온도차가 나타난다.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은 올해 1분기 매출(4062억 원)은 23.5%, 순이익(549억 원)은 45.6% 늘었다. 미국 법인은 매출(575억 원)이 4.1% 감소했지만, 순이익(20억 원)은 185.7% 확대됐다.
다만 쿠쿠홈시스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모두 계정 흐름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말레이사 법인(CKI)은 2019~2020년 급성장시 신규 유입된 고객의 렌탈 만료 주기가 도래하며 일시 정체가 있었다"며, "2025년 하반기 기점으로 계정은 순증세 회복 중이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우상향 기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 대해서도 "누적 계정 수는 꾸준히 증가세로, 금융리스렌탈 중심의 신규 순증 계정수는 전분기 대비 36.3% 증가했다"며, "특히 공기청정기 신규 순증이 32.3% 증가하며 회복세를 주도했고, 향후에도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이러한 순증 추세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쿠쿠홈시스의 해외 사업은 말레이시아 계정 순증 회복세가 매출 반등으로 이어지는지와 미국 법인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