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집 안은 스마트홈, 단지 안은 미술관…‘디에이치 방배’ 가보니

빌트인 음성인식시스템 전 세대 적용, 관악산 보이는 라운지서 세계적 작가 작품 감상…3064세대에 하이엔드 주거 경험 구현

[현장] 집 안은 스마트홈, 단지 안은 미술관…‘디에이치 방배’ 가보니

▲디에이치 방배 단지 내 모습 / 사진=데이터뉴스


“오케이 셀리, 주방 에어컨을 23도로 낮춰줘.”

관계자의 말이 끝나자 벽면에 설치된 기기에서 온도를 변경하겠다는 응답이 돌아왔다. 스마트폰이나 월패드를 조작하지 않아도 말 한마디로 에어컨과 조명, 난방을 제어할 수 있는 빌트인 음성인식시스템 ‘보이스홈’이다. 

지난 10일 찾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는 고급 마감재와 대규모 조경을 넘어 스마트홈과 예술, 건강·교육 서비스를 주거공간 전반에 결합했다.

디에이치 방배는 방배5구역을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 동, 306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가 적용됐다. 입주는 오는 9월 1일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164㎡ 펜트하우스에 들어서자 높은 천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천장고는 2.7m로 기준층 2.4m보다 30㎝ 높아 개방감을 키웠다. 현관문과 테라스를 각각 2개 설치해 공간을 독립적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는 세대 분리형 평면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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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빌트인 음성인식시스템 ‘보이스홈‘ / 사진=데이터뉴스


빌트인 음성인식시스템 ‘보이스홈’도 눈에 띄었다. 보이스홈은 디에이치 방배에서 처음으로 전 세대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음성 명령을 통해 에어컨과 조명, 난방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날씨와 미세먼지, 주요 뉴스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거실뿐 아니라 모든 방에서 보이스홈을 사용할 수 있으며, 현관 방문자를 확인하거나 가스밸브를 잠그는 기능도 제공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으로 연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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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방배 ‘큐브 아뜰리에‘ / 사진=데이터뉴스


단지 내 ‘큐브 아뜰리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설치미술 작품과 벽면을 채운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시선을 끌었다. 스피커는 1층 24개, 2층 12개 등 36개가 설치됐다. 공간에 설치된 작품과 어울리도록 작가가 직접 스피커의 재질과 색상을 선택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큐브 아뜰리에는 넓은 창을 갖춘 작가의 공방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내부 장식을 최소화하고 설치미술과 이탈리아 가구, 음향기기를 배치해 입주민이 작품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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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방배 ’클라우드 33(CLOUD 33)’ / 사진=데이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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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33의 ‘스텝 가든‘ / 사진=데이터뉴스


단지 124동의 최상층인 33층에는 하이엔드 가구와 예술작품이 배치된 입주민 전용 라운지 ‘클라우드 33(CLOUD 33)’가 있다. 라운지에선 관악산이 보이는 탁 트인 조망과 세계적인 작가 알렉상드르 벤자맹 나베가 완성한 대형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인 ‘프리베 33’과 외부 정원인 ‘스텝 가든’도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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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방배 커뮤니티 시설 북카페 / 사진=데이터뉴스


커뮤니티 시설에는 대형 원형 서가를 갖춘 북카페도 조성됐다. 서가에는 예술과 철학, 역사, 과학, 어린이 도서 등 10개 분야의 책이 배치된다. 향후 작가와의 대화와 문화행사 등을 여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북카페는 수경시설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테라스 공간과 2개의 스터디룸도 포함하고 있다. 스터디룸에서는 개인 학습뿐 아니라 과외 교습, 소규모 독서토론 등 다양한 모임을 진행할 수 있다.

디에이치 방배는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조경 콘셉트에 왕실 정원의 품격을 더한 ‘로열 보타닉(Royal Botanic)’을 중심으로 단지를 조성했다. 여기에 스마트홈과 미술품, 식음·건강·교육 서비스를 결합해 하이엔드 주거의 범위를 세대 내부에서 단지 전체의 생활 경험으로 확장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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