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HD현대중공업 외국인 비중 9% 돌파…생산현장 다국적화](/data/photos/cdn/20260728/art_1783327627.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HD현대중공업이 조선업 호황에 따른 생산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임직원 채용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외국인 직원 비중이 처음으로 9%를 넘어서는 등 생산현장이 다국적화하고 있다.
8일 데이터뉴스가 HD현대중공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의 외국인 임직원 수는 2025년 175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877명) 대비 99.8% 증가했고, 2023년(493명)과 비교하면 2년 만에 3.6배로 늘었다. 전체 임직원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3.7%, 2024년 6.0%, 2025년 9.3%로 꾸준히 상승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더욱 가파르다. HD현대중공업의 외국인 임직원은 2022년 18명에 불과했지만, 3년 만에 1752명으로 늘며 97배 이상 증가했다. 임직원 10명 가운데 1명꼴로 외국인이 근무하는 셈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출신이 9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외국인 임직원의 52.3%를 차지했다. 이어 스리랑카 412명, 태국 218명, 인도네시아 89명, 인도 74명, 우즈베키스탄 25명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인력 확대는 조선업계 전반의 흐름이다. 삼성중공업의 외국인 임직원은 2025년 1799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17.1%를 차지했고, 한화오션은 630명으로 5.6%의 비중을 기록했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HD현대중공업 외국인 비중 9% 돌파…생산현장 다국적화](/data/photos/cdn/20260728/art_1783327630.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HD현대중공업의 전체 임직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2023년 1만3388명에서 2024년 1만4542명, 2025년 1만8753명으로 늘었다. 신규 채용 인원도 2023년 382명, 2024년 274명, 2025년 416명을 기록하며 인력 확충 기조를 이어갔다.
법무부에 따르면 조선업 일반기능인력(E-7-3) 비자를 보유한 체류 외국인 수는 2022년 1017명에서 2023년 7582명, 2024년 1만1200명, 2025년 1만3297명으로 급증했다. 조선업 장기 불황기에 현장을 떠난 국내 숙련공들이 돌아오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가 생산인력 부족을 메우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이어지며 주요 조선사들이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만큼 외국인 인력 의존도는 당분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5월 말 기준 600억6600만 달러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최근 환율인 1달러당 1530원으로 환산하면 약 91조98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7조5806억 원)의 약 5.2년치에 해당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