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사이버 침해사고 1236건…DDoS 공격 비중 30% 넘겨

핵티비스트 그룹이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공격 대상으로 지목하며 디도스에 대한 경계 높아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상반기 사이버 침해사고가 전년에 이어 1000건을 넘겼다. 전체 침해사고 중 디도스(DDoS)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4일 데이터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발표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접수된 침해사고는 123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034건) 대비 19.5% 증가했다.

침해사고 유형별로 보면 분산 서비스 공격(DDoS) 감염 신고가 큰 증가세를 보였다. 디도스는 수십 대에서 많게는 수백만 대의 PC를 원격 조정해 특정 웹사이트에 동시에 접속시킴으로써 단시간 내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행위를 뜻한다.

올해 상반기 신고 건수는 373건으로, 전년 동기(238건) 대비 56.7% 증가했다. 전체 신고접수 중 차지하는 비중도 23.0%에서 30.2%로 7.2%p 상승했다.

국제 해킹 행동가(핵티비스트)그룹이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다. 과기부에 따르면,이들 공격의 주된 목적은 기밀정보 탈취보다 대외 서비스의 가용성을 떨어뜨려 사회적 혼란을 유발하고, 조직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데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몸값 요구 악성 프로그램(랜섬웨어) 감염 신고도 82건에서 145건으로 76.8% 늘어났다. 랜섬웨어는 제조, 물류, 유통, 정보기술(IT) 서비스 등 산업 전반의 핵심 위협으로 지속되고 있다. 

공격자는 시스템을 암호화하기 전에 중요 데이터를 외부로 빼낸 뒤, 복호화 대가와 데이터 비공개 대가를 동시에 요구하는 이중 갈취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랜섬웨어와 초기 접근 브로커의 분업 구조가 정착되면서 전문 공격자가 아니어도 공격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과 협력사도 직접적인 표적이 되고 있다는게 과기부의 분석이다.

랜섬웨어가 늘어나면서 악성코드 신고 건수도 115건에서 201건으로 74.8% 확대됐다.

전체 침해사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서버 해킹이었다. 전년 상반기 51.4%에서 올해 사반기 39.4%로 12.0%p 줄긴 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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