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본업 반등…보험손익 급증

상반기 보험손익 7058억, 전년 대비 81.6%↑…장기보험, 손익 늘리며 성장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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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현대해상이 보험 본업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장기보험의 손익 개선을 기반으로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8일 데이터뉴스가 현대해상의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은 70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886억 원) 대비 81.6% 증가했다.

지난해 크게 위축됐던 보험 본업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 점이 주목된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장기보험 부진 영향으로 보험손익 부진을 겪었다. 연간 손익은 3961억 원으로, 전년(1조431억 원) 대비 62.0% 급감했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상반기만에 7058억 원의 보험손익을 거두며 이미 지난해 연간 보험손익인 3961억 원을 넘어섰다.

전체 보험손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기보험의 손익이 회복된 데 영향을 받았다. 올 상반기 6139억 원으로, 전년 동기(2984억 원) 대비 105.7% 증가했다.

장기보험 회복은 보험금 예실차 개선이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보험금 예실차는 -78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441억 원) 대비 적자 폭이 줄었다. 예실차는 예상한 보험금과 실제 지급된 보험금간의 차이를 의미한다. 

예실차 개선은 현대해상이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은 수익성이 높은 장기보험 상품 판매에 집중하는 등 고수익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보험 손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2025년 735억 원에서 2026년 1022억 원으로 39.0% 증가했다. 이 기간 자동차보험 손익은 166억 원에서 -102억 원으로 적자 전환됐지만, 타 상품들의 손익 증대로 부진이 상쇄됐다.

수익성 지표인 CSM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 손익이 증가하는 가운데 신계약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신계약CSM 배수 상승까지 더해지며 본업 회복세가 한층 뚜렷해졋다.

전체 신계약 CSM 배수는 지난해 4분기 15.8배에서 올해 1분기 16.6배, 2분기 17.2배로 상승했다. 보장성보험의 핵심인 인보험에서도 수익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 16.8배에서 올해 2분기 18.5배로 상승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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