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data/photos/cdn/20260836/art_1788165502.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전업카드사들의 휴면카드가 느는 가운데, 우리카드만 휴면카드 수와 비중을 꾸준히 줄였다. 고객의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실사용 고객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데이터뉴스가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의 휴면신용카드 수 및 비중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말 8개 전업카드사의 휴면 신용카드는 총 1767만 장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660만 장) 대비 6.5% 증가했다.
휴면 신용카드는 매 분기말로부터 이전 1년 이상의 기간동안 이용실적이 없는 개인 및 법인 신용카드를 의미한다. 이용실적이 없어도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과 과거 이용액에 대한 분할상환이 진행 중인 경우는 제외된다.
휴면카드 수는 지난 2022년 1000만 장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에 뛰어든 점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소비자들이 할인·혜택 등을 보고 카드를 발급하지만, 혜택 종료 이후 사실상 실사용이 멈추면 기존 카드는 휴면카드로 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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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우리카드는 휴면카드를 줄이며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휴면카드는 160만 장으로, 전년 동기(165만 장) 대비 3.5% 감소했다.
휴면카드 비중 역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6.44%에서 2분기 16.15%, 3분기 15.73%, 4분기 15.60%에 이어 올해 1분기 15.36%, 2분기 15.11%로 5분기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동안의 감소율은 1.33%p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소비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한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마케팅에 집중해왔다"며 "특히 이용 공백이 발생한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재유도 캠페인을 확대한 결과, 전체 이용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게자는 이어 "단순한 수치 개선을 넘어 휴면 진입률 감소라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에도 이를 고도화해 이용자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휴면카드는 증가할수록 카드사들의 비용 부담 역시 늘어나게 된다. 신규 카드 발급에는 카드 발급 수수료, 회원 모집 비용, 심사 및 발급 관련 비용이 발생하는데, 해당 카드가 휴면카드로 전환되면 수익을 회수하기 어려워진다.
우리카드는 휴면카드 감축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체질 개선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945억 원으로, 전년 동기(761억 원) 대비 24.2% 증가했다.
한편, 신한카드도 전년 대비 휴면카드를 줄이며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휴면카드 수는 231만 장으로, 전년 동기(232만 장) 대비 0.3% 감소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