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LGD, 3분기 흑자 복귀에도…연간 이익 회복세는 주춤](/data/photos/cdn/20261043/art_1792657195.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LG디스플레이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이어가며 올해 3분기 흑자로 복귀했다. 다만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줄어, 이익 회복 속도를 높이는 게 과제로 부상했다.
26일 데이터뉴스가 LG디스플레이의 실적발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7조4231억 원으로 전년 동기(18조6093억 원) 대비 6.4% 감소했다.
3분기 단일 매출도 6조2770억 원으로 전년 동기(6조9570억 원)보다 9.8% 줄었다. 대형 및 모바일용 OLED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출하가 확대됐지만,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에 따라 중형 LCD 제품 출하를 줄인 영향이다.
OLED 매출도 감소했다. 3분기 전체 매출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65%에서 67%로 2%p 상승했지만, 전체 매출과 비중을 기준으로 역산한 OLED 매출은 약 4조5221억 원에서 4조2056억 원으로 7.0%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매출 감소폭이 OLED보다 더 컸던 만큼 OLED 비중은 오히려 높아졌다.
제품별로는 IT 부문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전체 매출과 제품별 매출 비중을 기준으로 역산하면 IT 매출은 지난해 3분기 약 2조5741억 원에서 올해 1조8203억 원으로 29.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칩플레이션에 따른 세트 가격 상승과 수요 둔화가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TV 매출은 약 1조1131억 원에서 1조2554억 원으로 12.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LG디스플레이는 WOLED 기술 경쟁력과 모니터(MNT) 출하 확대를 기반으로 대형 OLED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은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 비중이 39%에서 42%로 높아졌지만, 역산 매출은 약 2조7132억 원에서 2조6363억 원으로 2.8% 줄었다.
외형 축소와 함께 수익성도 전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896억 원으로 전년 동기(3485억 원) 대비 16.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1.9%에서 1.7%로 0.2%p 낮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조85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한 뒤 2023년 2조5102억 원, 2024년 560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17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4년 만에 연간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도 누적 기준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년 동기보다 이익 규모는 줄었다.
OLED 제품 비중 확대에도 수익성 회복폭이 제한된 데에는 대외 변수가 영향을 미쳤다. LG디스플레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칩플레이션 등의 영향이 있었지만, 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운영 효율화 활동을 통해 전분기 대비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 부문에서 하이엔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IT 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운영과 원가 경쟁력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형 OLED에서는 TV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게이밍 모니터 제품군을 확대한다. OLED 중심 사업구조 전환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과 부품 가격 부담, IT 수요 회복 여부가 향후 수익성 회복 속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