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재스퍼 이브 스티보시스템즈 부사장

"최고의 맞춤형 MDM 3~4개월에 제공, 경쟁사 보다 3배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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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퍼 이브 스티보시스템즈 부사장

[데이터뉴스=오창규 기자] "AI(인공지능)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MDM(Master Data Management, 기준정보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데이터기반의 업무혁신이 기업 성패의 열쇠가 되고 있기 때문이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40년 이상 한우물만 파온 스티보시스템의 MDM은 글로벌기업들이 속속 도입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로 한국시장 진출 4년 차를 맞는 세계적 MDM 전문 벤더 스티보시스템즈의 재스퍼 이브(Jasper Ib · 사진) 부사장은 데이터뉴스와 16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세계적 기업들이 많고 수출대국인 한국은 유럽과 북미 일본 중국 인도 등과 함께 스티보시스템즈의 주요 시장입니다. 다만 MDM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지 않아 시장의 성장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고객, 파트너 기업들과 MDM이 가진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성과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MDM이란 기업의 조달 생산 유통 서비스 등 모든 활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기준정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자재, 부품, 설비, 제품, 물류, 고객, 인사 등이 모두 기준정보에 해당한다. 그러나 기업들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MDM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제고나 데이터가 있는데도 곳곳에서 썩고 있고, 심지어 재구매하는 일이 허다하다. 또 기준정보의 오류는 이를 통해 이뤄지는 트랜잭션 정보의 오류로 이어져 기업 이미지 추락이나 시장 상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는 기업 CEO들의 MDM에 대한 인식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최근에는 SNS 등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와의 혼재로 인해 기준정보를 포함한 전체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접근함으로써 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을 최대화하는 방편으로서 필수적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이브 부사장은 매년 수차례 한국을 방문한다. 최근 2~3년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IoT, 빅데이터에 대한 높은 열기는 스티보시스템즈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MDM에 대해 양분된 현상이 목격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MDM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로컬 기업들은 인식이 낮습니다. 주요 국가들과 비교할 때 한국의 MDM에 대한 인식과 투자 의사는 중간 정도라고 봅니다. 여기에는 투자비용회수(time to value)라는 부담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인내심을 갖고 밀어붙이지만, 그 외 대다수 기업들은 IoT, 빅데이터, AI 등 새롭게 부상하는 데이터 환경으로 인해 성급하게 쫓기는 인상을 받습니다.”

그는 스티보시스템스의 STEP의 가장 큰 장점은 그 회사에 맞는 맞춤형 MDM를 빠른 시일내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경쟁사들이 6~12개월 걸려서 구축하는 데 반해 스티보시스템스는 3~4개월이면 가능합니다. 40년 이상 MDM 한우물만 파, 정형화된 솔루션을 다양하게 개발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스티보시스템즈는 견고한 코어 컴포넌트에 기반한 유연한 MDM 솔루션을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스티보시스템즈의 STEP 솔루션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시장의 피드백과 변화에 따라 진화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STEP은 베스트바이, 시어즈, 타겟, 오피스데포, HP, 도여타, 소니, 후지쯔 등 세계적인 리테일 및 제조기업들이 이미 도입해 쓰고 있습니다. 도소매, 유통, 제조, 서비스업종 등 세계 260여개 기업이 도입,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회사 경비를 획기적으로 절약,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브 부사장은 또 “STEP은 확장성에서도 매우 뛰어안게 장점이라면서 기준정보는 모든 정보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처음 구축할 때부터 확고한 원칙과 질서를 갖고 있어야 하는데, 스텝은 이 점에서도 역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브 부사장은 MDM과 관련해 사일로(silo) 현상을 경계했다. MDM이 부서별 분야별 칸막이를 거둬 내지 못한 채 기준정보의 구축에 그치면 사일로처럼 고립된 축적물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는 기준정보는 반드시 전사적 차원에서 수립돼야 하고 언제 어디서 누구나 어떤 시각에서 보아도 투명하고 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은 세계시장을 상대로 재화와 용역을 팔고 서비스하고 있는데, 제품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영위하고 현지 고객들로부터 더욱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MDM을 통해 선도적인 데이터 경제의 모델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MDM 솔루션을 선택할 때는 전문 솔루션 벤더의 제품이 안정성과 지속성 유지보수에 유리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덴마크 오르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스티보시스템즈는 1976년 이후 오직 데이터관리솔루션에만 몰두해온 데이터 관리 전문 SW기업이다. 국내는 현재 모 대기업그룹이 도입해 쓰고 있으며 현재 몇몇 공기업과도 구축을 논의 중이다. 구축(온 프레미스)과 클라우드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chang@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