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반품비용 왜이리 많나

홈쇼핑 상장3사 중 3년 새 순이익 대비 반품비용 비중 가장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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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현대홈쇼핑의 지난 3년간 순이익 대비 반품비용이 국내 홈쇼핑 상장3사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CJ오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의 별도기준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반품충당부채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3년 동안 현대홈쇼핑의 반품충당부채가 3사 중 유일하게 늘었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매년 발생할 반품 비용을 과거 반품자료에 기반해 확률적으로 추측, 반품충당부채를 설정해 공시하고 있다.

2015년 상장 3사의 반품충당부채는 현대홈쇼핑이 36억 5503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GS홈쇼핑 30억 5708만 원, CJ오쇼핑은 2916만 원 순이었다. 2017년 반품충당부채 역시 현대홈쇼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홈쇼핑의 반품충당비용은 36억 5503만 원에서 40억 7787만 원으로 3사 중 유일하게 비용이 늘었다. GS홈쇼핑은 30억 5708만원에서 20억 8707만 원으로 줄었고, CJ오쇼핑은 16억 2916만 원에서 4억 4438만 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홈쇼핑은 홈쇼핑 상장3사 중 규모 및 실적 면에서 뒤처져 있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이 취급고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실적 면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것과 거리가 있다. 홈쇼핑 업계가 호황을 이룬 지난해 당기순이익 역시 3사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각 사 당기순이익 중 반품충당비용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현대홈쇼핑이 가장 크다. 현대홈쇼핑은 당기순이익이 2015년 974억 원에서 2017년 878억 원으로 9.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중 반품충당부채의 비중은 3.8%에서 4.6%로 0.8%포인트 늘었다.

GS홈쇼핑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808억 원에서 90억 원으로 20.1% 증가해 당기순이익에서 반품충당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3.8%에서 2.2%로 1.6%포인트 감소했다. CJ오쇼핑의 당기순이익은 603억 원에서 1282억 원으로 112.6% 증가해, 당기순이익에서 반품충당부채 비중은 2.7%에서 0.3%로 2.4%포인트 감소해 비중의 감소율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