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실적] 비씨카드만 상반기 순이익 줄었다

8개 카드사 전체 순이익 전년 대비 51% 증가, 비씨카드 23.9% 감소

  •  
  •  
  •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비씨카드의 순이익이 작년 상반기 대비 23.9% 감소했다. 다른 카드사의 순이익이 일제히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1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의 ‘2018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8개 카드사의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순이익은 8101억 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순이익인 5370억 원 대비 50.9% 증가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비씨카드만 유일하게 순이익이 감소했다.

비씨카드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750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986억 원) 대비 23.9% 감소했다. 2017년 상반기 순이익에 마스터카드 보유지분 처분액인 408억 원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씨카드의 작년 상반기 순이익에서 마스터카드 보유지분 처분액을 빼면 578억 원이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578억 원 대비 29.8%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하나카드는 IFRS 기준 순이익 전액을 대손준비금으로 전입했다. 따라서 감독 규정상 순이익이 없었다.

반면 신한, KB국민, 삼성, 현대, 우리, 롯데 6개사는 작년 상반기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다.

가장 많은 순이익을 얻은 곳은 신한카드다. 신한은 전년 상반기(1929억 원) 대비 62% 증가한 312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증감률이 가장 높았던 카드사는 롯데였다. 롯데카드는 전년 상반기 순이익 60억 원에서 445% 증가한 327억 원의 순이익을 얻었다.

카드사가 전반적으로 순이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카드이용액이 증가하고, 카드론 취급이 확대된 덕분이다. 영업 부문의 주요 요인을 보면, 카드이용액이 증가함으로써 가맹점수수료와 할부수수료의 수익이 각각 1953억 원, 672억 원 증가했다. 카드론 수익 또한 1749억 원 증가했다.

한편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과 회계기준(IFRS)의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달라 순이익 차이가 발생한다. IFRS 기준으로 보면, 신용카드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96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순이익인 1조4191억 원 대비 31.9% 감소한 수치다.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