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1년 새 직원 1인당 생산성 6%↓

매출 감소 탓, 타이어 3사 중 가장 많이 하락...넥센타이어만 2.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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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금호타이어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1년 새 6% 하락했다. 타이어 3사 평균 증감률보다 4%포인트 낮은 수치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타이어3사(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타이어 3사의 직원 1인당 생산성 평균 증감률은 -2%로 조사됐다.

금호타이어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은 전년 동기(2억7397만 원) 대비 6% 하락한 2억 5737만 원으로 조사돼 3사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한국타이어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은 전년 동기(4억8891만 원) 대비 2.5% 하락한 4억7697만 원으로 집계됐다.

넥센타이어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은 타이어 3사 중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2억2914만 원) 대비 2.3% 증가한 2억3437만 원으로 집계됐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3사 중 직원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금호타이어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은 3사 평균 증감률 대비 4%포인트 낮았다. 노동생산성이 유일하게 증가한 넥센타이어의 증감률과 대비하면 8.3%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금호타이어 직원 1인당 생산성 하락 원인은 매출액 감소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의 2018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1조3181억 원) 대비 2.2%(917억7800만 원) 하락한 1조2897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호타이어는 생산성 정상화를 위해 지난 7월 중국의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를 최대주주로 맞았다.

한편, 직원 1인당 생산성은 매출액을 총 직원 수로 나눠 산출했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