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평균 폭염일수는 29.2일...8월 농산물 가격 전년대비 19.6% 폭등

8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3%↑...농산물 포함 농림수산품 8.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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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에 공시된 ‘2018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분석한 결과,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8.4% 오르며 모든 분야(농림수산품, 공산품, 전력‧가스‧수도,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농림수산품의 상승폭은 농산물의 가격 변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농산물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9.6%나 급등했다. 세부적으로 쌀(36.5%), 무(45.5%), 건고추(86.8%), 수박(46.9%) 등이 상승했다. 올 여름 폭염일 수가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농산품 가격이 영향을 받은 것이라 풀이된다.

실제로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여름철(6월 1일~8월 16일 기준)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29.2일(평년 8.7일)을 기록했다. 이는 1994년(27.5일)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다.

반면 축산물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3% 내렸다. 세부적으로 달걀(-32.2%), 돼지고기(-4.4%) 등이 하락했다. 수산물의 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2% 내렸다. 세부적으로는 조기(-83.8%), 넙치(-8.7%) 등이 하락했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서 월 1회 조사한다. 또, 당월 지수는 잠정치이며 익월 지수 공표 시 확정된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