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산하기관 중 67%, 올해 정규직 신규채용 줄였다

아시아문화원 등 8곳은 아예 안 뽑아...채용 늘린 곳 33개 중 7개 기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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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33개 공공기관 중 22개 기관이 올해 정규직 신규채용을 줄이거나 아예 뽑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33개의 정규직 신규채용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정규직 신규채용을 줄인 곳은 14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직원을 아예 뽑지 않은 곳도 8개였다.

전년과 같은 인원을 채용한 곳은 4개, 전년보다 채용수를 늘린 곳은 7개 기관이었다. 

올해 들어 정규직을 아예 채용하지 않은 기관은 아시아문화원(11명→0명), 영화진흥위원회(8명→0명), 대한체육회(7명→0명),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5.75명→0명), 영상물등급위원회(4명→0명),  게임물관리위원회(3명→0명), 한국문학번역원(2명→0명), 한국영상자료원(1명→0명) 등 8곳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중 24.2%에 달한다.

전년과 같은 인원의 정규직을 신규채용한 기관은 세종학당재단(4명), 태권도진흥재단(3명), 한국문화정보원(1명) 등 3곳으로 조사됐다. 정동극장은 전년과 같이 신규채용이 없었다.

반면, 정규직 신규채용 인원을 늘린 기관으로는 대한장애인체육대회(0명→1명), 한국문화예술위원회(10명→11명), 예술의전당(7명→11명), 국제방송교류재단(9명→13명), 한국문화진흥주식회사(7명→11명), 한국예술인복지재단(8명→13명), 한국저작권보호원(3명→9명) 등 7곳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중 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국제방송교류재단(99.6%)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한국문화진흥주식회사(98.4%), 한국예술인복지재단(97.1%), 영상물등급위원회(96.9%), 재단법인 국악방송(94.8%)순으로 따랐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