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년연속 수익성 악화...장세욱 부회장, 무거워진 어깨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42.8%↓, 당기순이익은 적자 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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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동국제강의 영업실적이 2년 연속 하락세로 나타나며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8%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동국제강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의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055억1900만 원, -2373억79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8%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에 대해 동국제강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1분기와 2분기의 영업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가격 인상 노력으로 롤마진이 개선되면서 2분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본래 유니온스틸의 대표직을 맡았다. 2015년 동국제강과 합병되면서 장세주 회장·남윤영 사장과 함께 동국제강의 대표로 경영체제가 구축됐고, 같은 해 7월 장 회장과 남 사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단독 체제를 구축했다.

장 대표 단독 체제로 경영한 2015년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4억9600만 원, -2599억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영업이익 -164억9800만 원, 당기순이익 -1430억4100만 원) 대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적자폭을 키워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다음 해인 2016년 3분기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폭발적으로 상승하며 장 대표 선임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3.4% 증가한 2450억6800만 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한 2567억4200만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폭발적인 영업실적은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2017년 3분기에 다시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은 24.7% 하락해 1844억9300만 원으로, 당기순이익은 다시 적자로 전환된 -148억3800만 원으로 조사됐다. 

2018년 영업실적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면서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이 2016년을 제외하고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장 대표는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졸업 후 2007년 동국제강 부사장, 2010년 유니온스틸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5년 1월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