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정유 4사 중 부채비율 최고…3년 연속 상승세

3분기 부채비율 150.4%, 4사 평균보다 36.6%↑...현대오일뱅크 119.1%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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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에쓰오일의 올해 3분기 부채비율이 150.4%로 정유업계 4사 중 가장 높았다. 정유업계의 3분기 기준 부채비율 평균은 113.8%로, 에쓰오일은 이보다 36.6%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분기 현재 평균 부채비율은 113.8%로 집계됐다.

그 중 에쓰오일의 부채비율이 150.4%로 가장 높았고, 현대오일뱅크는 119.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GS칼텍스와 SK이노베이션의 부채비율은 각각 93.9%, 91.8%로 집계됐다.

에쓰오일의 부채비율은 2016년 3분기 113.3%에서 2017년 3분기 123.3%로 10%포인트 상승했고, 2018년 3분기에는 150.4%로 나타나며 27.1% 급증했다. 올해 3분기 부채비율은 정유 4사의 평균(113.8%)보다 36.6%포인트, 두 번째로 부채비율이 높은 현대오일뱅크(119.1%)보다도 31.3%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3분기 기준, 현대오일뱅크와의 부채비율 격차는 3.8%포인트에 불과했지만 2017년 3분기, 두 기업 간의 격차가 16.1%포인트로 벌어지며 에쓰오일은 3년 연속 부채비율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에쓰오일의 부채비율 증가는 비정유 부문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15년부터 시작된 RUC·DOC프로젝트 이후 부채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에쓰오일은 총 4조80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에쓰오일의 부채 총액은 2015년 3분기 5조826억 원에서 2016년 3분기 7조564억 원으로 38.8% 급증했고, 2017년 3분기에는 8조8610억 원으로 25.6% 다시 상승했다. 그리고, 올해 3분기 부채 총액이 10조2421억 원으로 나타나며, 2015년 3분기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로 나타났다.

dbspvpt@datanews.co.kr